버가못은 15세기 탐험가 콜럼버스가 카나리아 제도에서 스페인의 베르가(Berga)라는 도시로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탈리아어 '베르가모토(bergamotto)' 혹은 '배의 왕자'를 뜻하는 터키어 '베이 아르무두(bey armudu)에서 어원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지중해 전역에서 자라는 버가못은 라임과 비슷한 색을 띠는 오렌지 크기의 향기로운 과일이며 흰색 꽃과 배 모양의 열매를 띄고 있어요. 에센셜오일은 주로 완숙되기 전의 과일의 과일껍질에서 만들어지며, 시원하고 꽃과 같은 달콤함이 있는 향은 다른 향과 잘 어우러지기 때문에 오데코롱(eau de cologne)의 원료로도 자주 이용됩니다. 지금은 합성 첨가제 대신 과일 주스의 풍미를 더하거나 얼그레이 티의 향미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푸르른 숲처럼 싱그러움을 전달하는 인스피릿 바디 라인. 신선한 자연을 짓이겨 담은 듯한 바질과 버가못의 그린 시트러스함이 긴장을 풀어주며 내면의 감각을 깨워줍니다.